오늘은 고양이 간식 어떤 것이 좋을지 경험에 비추어서 써보겠습니다.
필요한 영양분은 사료에서 모두 채워줄 수 있지만, 사람도 한 가지 음식만 먹는다면 지겹겠죠.
사냥놀이 이후 보상을 주거나 발톱을 깎거나 목욕 이후 고양이를 달래 주기 위해 간식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취향이 달라서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집 고양이 묘떡이에게 먹여본 간식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우선 간식을 먹일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주의할 점
첫 번째, 적당한 양을 먹이는 것이 좋겠죠.
너무 많이 먹이면 비만이 되기 쉽고 특히 소화 기관이 약한 아이라면 설사할 수도 있어요.
두 번째, 첨가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먹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기호성이 높은 유명한 간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챠오 츄르
고양이 간식계의 대명사입니다.
츄르 싫어하는 고양이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양이들이 환장하는 제품이죠.
일본의 펫 푸드 회사 이나바펫푸드사에서 나오는 간식인데요. 여러 가지 맛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죽 형태의 제품이 있고 일반 제품보다 더 단단한 고체형 제품도 있습니다.
잘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저도 보지 않고 그냥 샀다가 그냥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묘떡이의 경우 츄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서 츄르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면 의사 선생님도 놀랍니다. 그 정도로 기호성이 널리 알려진 간식이죠.
2. 트릿
동결 건조 트릿입니다.
동결 건조 트릿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빙어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을 통째로 건조한 제품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닭가슴살이나 명태 살을 갈아서 네모 모양으로 만든 트릿이 있죠.
손으로 누르면 바사삭하고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운 간식입니다.
기호성은 아주 좋아서 TV 같은 데서 고양이 행동 전문가들이 보상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죠.
단점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입니다. 간식치고 한 통에 15,000원 이상 하니까요.
3. 템테이션
이것도 유명한 간식이죠. 여러 맛이 존재합니다.
겉으로 볼 때는 사료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더 바삭거리며 속에 잼 같은 내용물이 들어있죠.
근데 이거 제조 공장이 바뀐 이후로 맛이 변했다는 이슈가 있습니다.
실제로 묘떡이 외에도 다른 집 고양이도 공장이 바뀐 이후로 템테이션을 먹지 않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템테이션 성분을 확인하면 알 수 있지만, 사실 먹이지 않는 편이 더 좋습니다.
4. 필라인 그리니즈
미국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과자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약간 딱딱한 제형입니다.
특이한 점으로 치석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좋은 제품이겠죠. 다만 기호성이 좋다고 하는데 묘떡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5. 후루루
이건 묘떡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일본에서 나오는 제품인데요.
생선 살과 게살을 조합한 간식인데, 사람이 먹는 게맛살을 건조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사람이 먹어도 게맛살 맛 그대로 납니다. (왜 먹었는지는 묻지 마시길)
다만 위에 차오 츄르와 마찬가지로 일본 제품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국내 제품 중에서 후루루와 비슷한 제품을 찾았지만, 국내 제품의 경우 탄수화물 함량이 훨씬 높아서 안 먹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제품 불신은 여전)
이 제품의 경우 몇 년 동안 먹였는데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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