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고양이 집사의 참견 3편입니다.
주로 우리 묘떡이가 겪었던 일 위주로 글을 쓰는 것이라서 내용도 엉망이고 두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키우면서 생기는 일에 당황하는 집사가 없길 바라면서 글을 써봅니다.
오늘도 고양이가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방광염은 고양이가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해요.
사람으로 따지면 감기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쉽게 걸리는 병이라고 하는데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컷 고양이가 더 쉽게 걸린다고 해요.
방광염의 경우 세균성 방광염과 특발성 방광염이 있는데
아마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경우 세균성 방광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대부분 특발성 방광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고양이 방광염의 원인
특발성 방광염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해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비만 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고양이와의 합사나 이사, 인테리어 교체 등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음수량이 부족한 고양이가 자주 걸린다고 하는데요.
우리 묘떡이의 경우 음수량이 적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특발성 방광염에 걸렸었죠.
고양이 방광염의 증상
묘떡이는 평소대로 생활하다가 갑자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증상 :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한다.
두 번째 증상 : 화장실 안이나 밖에서 큰소리를 내면서 고통스러워한다.
묘떡이는 위 두 증상을 주로 보였는데요.
집사 관점에서 잘 지내던 고양이가 갑자기 저러면 크게 당황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런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소변에 피가 보이거나 소변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방광염은 고양이에게 아주 흔한 질병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냥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처방받고 치료하면 되니까요. 물론 엑스레이는 찍어야 하지만요.
묘떡이의 경우 항생제, 소염제를 처방받고 이틀 정도 먹으니까,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방광염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 이후 1년에 한 번씩 검진할 때 촬영하면서 방광 쪽도 지켜보고 있는데요.
방광 쪽에 결석이 살짝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방광염 직후 urinary 계열 사료를 잠시 먹였는데, 일반 사료보다 더 잘 먹어서 당황했죠.
urinary 계열 사료의 경우 음수량을 더 늘리기 위해 염분이 조금 더 들어있다고 하는데, 아마 짭짤한 맛이 더 해져서 사료가 더 맛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묘떡이의 경우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을 더 잘 마시더라고요. 길거리 출신이라 그런가.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방광, 요료계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시는 물의 양을 많이 늘리고 비만이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해요.
묘떡이는 물은 잘 마시는데, 살이 안 빠집니다...
고양이가 화장실 앞에서 자주 울거나 안절부절못하며 자주 들락거린다면 놀라지 말고 병원 가세요.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저는 많이 놀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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