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고 싶은 말

2024년도 끝났네요.

by myobooee 2024. 12. 31.
반응형

멍 때리는 고양이

 

올해는 무난하게 지나가는 것 같았지만, 연말에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일어난 안타까운 참사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연말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하던 일이 11월부터 갑자기 불안정해지면서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왔었는데요.

데려온 지 2주 만에 고양이 별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동물을 키우다가 하늘로 보내는 경험이 처음이었죠.

 

살려보려고 나름대로 애를 많이 썼고 비용을 많이 날렸죠.

여러모로 생명의 무게감을 느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혓바늘도 자주 생기고 피로감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양이, 묘떡이 블로그를 써가면서 하루하루 의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저처럼 기약 없이 글을 쓰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습관적으로 블로그를 올리면서 무의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별한 내용도 아니며, 부끄러운 글들이지만, 하트를 눌러주시거나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도움을 받을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기탄없이 댓글로 적어주시면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묘떡이는 2019년에 집 근처에서 데려왔습니다.

원래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이 없었지만, 그 해에 어떻게 연이 닿았는지 자연스럽게 집에 데려오게 됐습니다.

 

묘떡이

 

마치 우리 집에서 살았던 고양이처럼 오자마자 적응하고 잘 자고 잘 먹었습니다.

집에 데려온지 햇수로는 5년이며 나이를 추정으로 6살 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수명은 길면 10~15년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묘떡이가 얼마나 오래 살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부터 최소 10년은 저와 함께 있어 준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묘떡이는 아직 건강합니다. 발치 수술이나 방광염을 한 번 앓았던 것을 제외하면 크게 아팠던 일은 없었죠.

다만 방광에 보이는 결석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직은 수술을 권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방광에 있는 담석이 커진다면 수술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고양이만이 아니라 사람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좋습니다.

 

2025년은 뱀의 해라고 합니다.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데요.

어디서 글을 봤는데, 2025, 을사년은 진취적인 해라고 합니다.

도전적으로 일을 성취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2025,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하고 싶은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고작성 알바의 현실  (0) 2025.03.17